손톱보다 발톱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내성발톱, 단순히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심각한 통증과 염증, 감염까지 유발할 수 있는 족부 질환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내성발톱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그리고 효과적인 예방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내성발톱이란?
내성발톱(Ingrown Toenail)은 말 그대로 발톱이 옆으로 자라면서 피부를 파고드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에서 자주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염증이나 고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항생제 치료나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어, 단순한 발톱 이상으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내성발톱의 주요 원인
- 잘못된 발톱 자르기 습관
발톱을 둥글게 깎는 습관이 내성발톱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발톱이 양쪽으로 자라면서 살을 찌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 꽉 끼는 신발 착용
발볼이 좁거나 앞코가 뾰족한 구두, 하이힐, 운동화는 발가락을 압박해 발톱의 성장을 방해하고 피부를 자극해 내성발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선천적 요인
발톱이 두껍거나, 발톱 모양이 안으로 휘는 유전적 특성도 내성발톱의 원인이 됩니다. - 외상
발가락을 부딪히거나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발톱이 변형되어 살을 파고들게 됩니다.
내성발톱의 주요 증상
- 발톱 주변 피부의 통증 및 붓기
- 걸을 때 찌르는 듯한 느낌
- 피부 발적 및 열감
- 농(고름)이 생기거나 냄새나는 분비물
-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
초기에는 단순히 불편함만 있지만 방치하면 2차 감염, 조직 괴사, 심한 경우에는 족부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성발톱 치료 방법
1. 자가 치료 (초기 단계)
- 따뜻한 물에 족욕을 10~15분 정도 매일 2회 시행해 통증 완화와 염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소독 후 면봉이나 치실로 발톱 아래를 살짝 들어올리기: 이때 무리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항균 연고나 패드 사용으로 감염 예방
하지만 자가 치료는 초기 증상일 때만 효과가 있으며, 염증이 심해졌다면 전문 치료가 필요합니다.
2. 병원 치료
- 항생제 처방: 세균 감염이 있는 경우 필요
- 발톱 교정기 착용: 의료용 와이어나 특수 기구를 이용해 발톱이 정상적으로 자라도록 유도합니다.
- 내성발톱 수술 (발톱 절제술): 재발 방지를 위해 염증 부위의 발톱을 제거하거나 발톱의 일부를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내성발톱 예방법
- 발톱은 일자로 자르기
끝을 둥글게 깎지 말고, 일직선으로 깎은 후 양 끝을 다듬는 형태가 좋습니다. - 편안한 신발 착용하기
발가락을 압박하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고, 지나치게 꽉 끼는 신발은 피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발 관리
족욕, 발톱 상태 확인, 습기 제거 등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 운동 시 발 보호
축구나 농구 등 발에 충격이 많은 운동을 할 때는 적절한 보호구 착용이 필요합니다.
내성발톱, 꼭 병원에 가야 하나요?
많은 분들이 내성발톱 병원 추천이나 피부과 vs 외과 어디로 가야 하나요? 하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일반적으로는 피부과나 족부 전문의, 정형외과에서 진료 가능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외과 진료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면역력 저하가 있는 경우, 내성발톱으로 인한 염증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전문 치료가 필요합니다.
결론: 내성발톱, 예방이 최선입니다
내성발톱은 생활 속 습관만 잘 관리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한 번 생기면 재발률이 높고, 방치할 경우 치료가 더 어렵고 고통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발톱 관리, 편안한 신발 선택, 이상 증상 시 조기 대응으로 건강한 발을 유지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통증이 느껴진다면, 절대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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