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음식이 쉽게 상하고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장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증상은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며 심할 경우 탈수로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 속 몇 가지 수칙만 지키면 장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염이란? 주요 원인과 증상
장염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흔히 ‘식중독’이라고 불리는 것도 장염의 일종입니다.

주요 원인:
- 상한 음식 섭취
- 손 씻기 등 위생 관리 부족
- 오염된 물이나 식재료
- 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감염
- 항생제 과다 복용 후 장내 유익균 파괴
대표적인 증상:
- 설사 및 묽은 변
- 복통 및 복부 팽만감
- 구토 및 메스꺼움
- 발열
- 전신 피로감
장염은 대부분 2~3일 내 자연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어린이·노약자라면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장염 예방법: 이렇게 실천하세요

1. 손 씻기는 기본 중의 기본
식사 전, 외출 후, 화장실 이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특히 비누와 흐르는 물을 이용해 30초 이상 문질러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에 묻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음식물 섭취 시 장내로 유입되어 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기
육류, 어패류, 계란 등은 반드시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생고기나 생선류를 다룬 도마와 칼은 반드시 분리해서 사용하거나 세척 후 사용해야 교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생수 또는 끓인 물 마시기
여름철에는 수돗물에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 생수를 사용하거나, 물을 끓여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수기를 사용한다면 필터 관리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4. 냉장고 식품도 유통기한 확인
냉장고 안에 있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남은 음식은 반드시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2~3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나 냄새가 이상한 음식은 과감히 버리세요.

5. 외식 시 식당 위생 체크
외식을 할 때는 식당의 청결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직원의 위생 상태, 조리 환경, 음식의 신선도 등을 눈여겨보면 위생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6. 장 건강 관리도 중요
장내 유익균의 균형이 무너지면 장염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평소 프로바이오틱스가 포함된 발효유, 요거트, 김치 등을 꾸준히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장염은 간단한 예방 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손 씻기, 식품 위생 관리, 안전한 식수 사용, 장 건강 관리 등은 작은 습관처럼 보이지만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더더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장염은 걸리고 나면 몸과 마음 모두 고생하는 질환입니다.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라는 말처럼, 오늘부터라도 위생 수칙을 실천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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